경계가 모호한 기능성 프로그램들 '봇물'

"이걸 게임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기능성 프로그램이라고 해야 하나?"

게임이 점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되고, 또 기능성을 갖춘 게임이 점점 늘어나면서 게임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없는 모호한 경계의 소프트웨어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일상에서 필요한 요긴한 정보나 학습해야할 것들을 게임을 하듯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늘고 있는 것. 과거에는 이러한 기능성 소프트웨어들이 토익이나 전자사전 등 극히 교육쪽으로 치중되었던 반면, 최근에는 빠르게 일상의 영역까지 확장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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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형 게임기 NDS로 등장한 'DS비타민 위대한 밥상'은 각종 요리법이 담겨져 있는 소프트웨어로, 게임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모호하다. 방송 프로그램 '위대한 밥상'에서 제목을 그대로 가져온 이 소프트웨어는 건강요리부터 명절요리까지 총 250가지의 각종 요리의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다.

주목해야할 점은 설명이 음성으로도 나온다는 것. 요리를 하다보면 두 손이 자유롭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는 '음성 가이드' 모드를 틀면 된다. NDS의 마이크 부분에 대고 'OK'라고 외치면 다음으로 넘어간다. 어려운 요리 같은 경우는 동영상으로도 설명이 나오니 아이들이나 남편처럼 요리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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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감을 키우는 프로그램도 나왔다. PC용으로 출시된 '기적의 우뇌계발 프로그램'에서는 '기적의 절대음감'이라며 어린이들에게 음감을 익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가 별도로 구성되어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각종 악기에서 나오는 음악을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그음이 어떻게 되는지 단계별로 단련토록 하는 것으로, 아이의 청각을 발달시키고 그에 따른 감성을 키울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 소프트웨어는 일본에서 아이들의 평균 아이큐를 20이상 올린 경험이 있는 칸바야시 시게루가 제작에 참여하고 국내 교육 전문가인 이시형 박사가 감수해 효과를 검증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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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와 접목되어 등장한 요리 소프트웨어도 있다. 김태희가 광고에 출연해 유명해진 '쿠키폰'을 구입하면 싸이언 홈페이지에서 '쿠킹마마'라는 모바일 콘텐츠를 PC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쿠킹마마'는 휴대전화 액정화면 안에서 고기를 썰기도 하고 야채 껍질을 벗기기도 하는 등 요리를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실제 요리법을 익힐 수 있어 일본에서 크게 히트를 친 바 있다.

또 눈을 단련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등장했는데, 바로 'DS안력 트레이닝'이 그것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움직이는 사물을 정확히 포착하거나 넓은 범위를 보게 하는 등 시력 외에 동체시력, 순간시, 주변시야, 안구운동 등을 단련할 수 있도록 해줘 새로운 영역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더욱 다양한 일상으로 게임들이 접목되고 있다.

우선 와인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인 '소믈리에DS~ 와인의 추억'이나 '와인의 시작법 DS' '바텐더DS' 등이 NDS 용으로 등장해 와인의 대중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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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본에서는 배용준이 한국어를 가르치는 전용 소프트웨어 '한국어DS'가 9월 중에 NDS용으로 발매될 예정이며, '겨울연가DS'도 발매를 예정하고 있어 일본 '겨울연가' 팬들의 관심을 독차지 하고 있다.

조학동 게임동아 기자 (igelau@gamedonga.co.kr)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35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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