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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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바람의 나라’ 서비스를 시작으로 꽃을 피운 국산 MMORPG들이 게임사들의 안정된 매출 확보는 물론, 수출 첨병까지 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면서 온라인게임의 핵심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MMORPG는 방대한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고, 온라인 내에 작은 사회를 꾸려가는 유저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전 세계 최초 그래픽 기반의 머드게임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바람의 나라’, 누적회원 수 천 만 명 돌파의 시발점을 알린 ‘리니지’, 해외 66개국 수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라그나로크 온라인’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MMORPG의 기록을 통해 현재 시장을 진단하고 향후 트렌드를 전망해 봤다.
[60개] <2009년 8월까지 MMORPG 심의 개수>
- 퀄리티 높은 MMORPG 개발이 대세
퀄리티를 극대화 시킨 MMORPG 개발이 최근 트렌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에 따르면 올해 8월말까지 심의를 받은 MMORPG는 60개로 전체 온라인게임 중 7.2%를 차지했다.
이는 2007년과 2008년 각각 363개(21.6%), 108개(11.1%)에 비해서 확연히 감소한 모습이다. 최근 MMORPG의 퀄리티가 높아지면서 개발 비용 역시 덩달아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신생 및 중견 개발사들이 MMORPG 보다는 비용이 적게 드는 캐주얼이나 MORPG 장르로 눈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트렌드는 ‘아이온’의 글로벌 성공 이후 더욱 굳혀지면서 향후에도 퀄리티 높은 MMORPG 개발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66개국] <가장 많은 나라에 수출을 기록한 ‘라그나로크 온라인’>
- 온라인게임의 수출 첨병 MMORPG
온라인게임 수출에 있어서도 효자는 MMORPG로 나타났다. 전 세계 유저들에게 메이드인 코리아 게임을 알리는데 MMORPG가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국산 MMORPG 중 가장 많은 나라에 수출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경우,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유럽과 북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세계 66개국에 진출했다.
특히 태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에는 국내 온라인게임 최초로 현지에 진출해 국내 온라인게임의 우수성을 알리는 선구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외에도 시장 성공을 장담할 수 없었던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아이온’이 게임스컴2009와 팍스2009에서 최고의 MMORPG로 꼽히면서 시장 성공에 신호탄을 쐈다.

[714주] <바람의 나라 상용화이후 서비스 주>
-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을 이어간다
MMORPG 역사에 있어서 빠지지 않는 게임이 있다면 바로 ‘바람의 나라’다. 세계 최초 그래픽 기반의 머드게임으로 국산 MMORPG 기술력을 자랑했던 ‘바람의 나라’가 상용 서비스 714주를 맞이했다.
지금까지도 꾸준한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면서 10년 넘게 플레이한 유저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충성 유저들이 게임을 더욱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바람의 나라’ 개발팀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에 충실한다는 방침이다.
MMORPG의 기반이 된 ‘바람의 나라’는 최초라는 상징적인 의미 이외에도 국산 MMORPG가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기반을 마련해 준 게임이라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29,700원] <리니지 정액제 요금>
- 정액제 요금의 마지막 자존심 ‘리니지’
정액제 요금을 책정했던 대부분의 MMORPG들이 최근 부분 유료화로 전환을 꾀하면서 국내에서 정액제를 고수하고 있는 온라인게임은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로한’ ,‘R2(부분유료화 서버 존재)’, ‘뮤’, ‘릴 온라인’ 등 열손가락에 꼽힐 정도다.
이 중에서 ‘리니지’의 경우 1998년 상용화 이후 꾸준히 같은 금액인 29,700원을 고수하고 있다. 최근 컬러요금제라는 모델로 유저들의 선택 폭을 넓혔지만, 여전히 29,700원이라는 금액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서비스되는 MMORPG 들이 2만 원 대 아래로 서비스되면서 ‘리니지’의 요금도 인하되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 또한 적지 않다.
[10,000,000 명] <2001년 리니지 누적 회원수 1,000만 돌파>
- 온라인게임 시장 저변 확대에 선봉장 역할 ‘톡톡’
‘바람의 나라’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면, ‘리니지’는 국내 MMORPG 르네상스를 불러온 최고의 게임으로 꼽힌다.
‘리니지’는 1998년 상용화를 시작하고 3년만인 2001년에 누적회원 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국산 온라인게임 저변 확대를 이끌면서 국민 캐주얼 온라인게임들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
‘리니지’의 성공은 타 MMORPG의 개발에도 많은 영향을 줬다. 국산 MMORPG의 특징이라고 말하는 ‘공성전(게임 내에 존재하는 성을 두고 싸우는 전쟁)’과 ‘PVP(플레이어VS플레이어)’ 등이 ‘리니지’의 콘텐츠를 롤 모델로 삼았다.

[1,000,000,000,000] <서비스 10년만에 ‘리니지’가 올린 매출>
- 전설을 넘어 神 급으로 추앙 받는 영원한 MMORPG 맏형
2008년 초 엔씨소프트 측은 ‘리니지’가 상용화 10년 만에 매출 1조원을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내에서 단일 문화 콘텐츠로 1조원을 벌어들인 사례는 ‘리니지’가 유일하다. 국내외 시장에서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 ‘리니지’의 매출 기록행진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 같은 ‘리니지’의 성공에는 가장 큰 이유로 게임의 밸런스 최적화가 꼽힌다. 세계 어떤 MMORPG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은 게임 밸런스를 10년 동안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엔씨소프트만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전설을 넘어 신 급의 경지까지 올라선 ‘리니지’의 행보는 앞으로도 ‘쭉~’ 기대된다.
[250,000명] <MMORPG 최고 동시접속자 수>
- ‘아이온’과 ‘메이플 스토리’의 박빙의 승부
국내 MMORPG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공식적으로 25만 명이다. 작년 넥슨 측에서 ‘메이플 스토리’ 최고 동시 접속자를 25만 명으로 발표했다. 작년 11월에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아이온’의 경우 오픈 베타 테스트 첫날 11만을 돌파하고 2주 만에 22만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측이 공식적인 동시접속자 공개를 꺼려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아이온’ 역시 최고 동시접속자가 25만 명을 상회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까지 모두 동시접속자 10만 명을 넘기면서 10만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92,000,000명] <메이플 스토리 세계 회원 가입자 수>
- 전 세계 유저들도 흠뻑 빠진 ‘메이플 스토리’
‘메이플 스토리’가 전 세계 1억 명 회원수 가입에 한발 짝만을 남겨두고 있어 화제다. ‘메이플 스토리’는 현재까지 60개국 수출, 회원 가입자 수만 9,200만 명에 달한다. 현재도 회원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전문가들은 올해 안으로 1억 명을 돌파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메이플 스토리’가 전 세계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유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쉬운 게임성과 저 사양 컴퓨터에서도 무난히 작동된다는 점 등이 꼽힌다. 고사양·고퀄리티를 외치고 있는 현재 국내 MMORPG 트렌드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아직까지는 세계시장에서 라이트한 게임성과 저 사양 PC에서 작동되는 MMORPG가 경쟁력을 갖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산 MMORPG 놀라운 기록은 … ?]
- 256만 명 동접 ‘띵 하오’ MMORPG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도 단연 화제는 MMORPG다. 지난 8월 중국 동시접속자 256만 명을 기록한 MMORPG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몽환서유’. 일명 Q판(3등신의 귀여운 외모의 캐릭터) MMORPG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몽환서유’는 중국 300만 동접을 위해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 1억 4천만 명이 즐기는 웹게임?
2001년에 출시된 웹기반 MMORPG ‘룬스케이프’는 누적 가입자수만 1억 4천만 명을 넘으면서 유럽과 북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아주 사양이 낮은 컴퓨터에서도 동작되는 ‘룬스케이프’의 독보적인 행진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컴퓨터 사양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김상현 기자 AAA@khan.kr
https://www.khgames.co.kr/khgkorea/kspecial/news_c.html?code=inews&idx=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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